샤오타오네 문가에는 작은 청동 방울이 걸려 있었어요. 바람이 불면 방울 추가 테두리에 닿아 딸랑딸랑 울렸지요. 맑은 소리에 아허의 발걸음이 느려졌어요.
아허는 둥근 몸통과 금빛 테두리가 마음에 들었어요. 자기 창문에 걸면 아침마다 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겠지요. 상상할수록 방울이 갖고 싶어졌어요.
바로 옆의 문을 두드려 주인에게 물어볼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허는 그러지 않았어요. 주위를 살피고, 물어볼 말을 가슴속에 숨긴 채 방울로 손을 뻗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