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허는 풀을 조금 뜯어 아기 양에게 보여 주었어요. 집 쪽으로 천천히 걷자 아기 양도 풀 냄새를 따라왔어요. 샤오타오는 옆에서 걸으며 길을 넓게 비켜 주었어요.
우리 앞에 도착하자 큰 양 두 마리가 고개를 들었어요. 아기 양도 작게 울었지요. 샤오타오가 문을 닫고 세었어요. 하나, 둘, 셋. 아허의 찌푸린 이마가 마침내 펴졌어요.
하지만 기울어진 판자가 다시 눈에 들어왔어요. “데려오기만 하면 또 나갈 수도 있겠네.” 아허는 바구니를 놓고 밧줄을 가져왔어요. “내일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고치자.”